[Dev Club]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F-lab에서 3개월, 그리고 또 한 번의 3개월 간 진행하였던 DEV CLUB 서포터즈 후기를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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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 CLUB 서포터즈 반년, 함께 성장한 시간들

반년 전, DEV CLUB 서포터즈에 지원할 때만 해도 나는 이럴 줄은 몰랐다.

정말 이럴 줄은 몰랐다.

무슨 말이냐고?

오히려 내가, 이렇게까지 많은 것들을 얻어갈 줄 미처 몰랐다는 뜻이다.

반년의 기간은 나에게 마치 작은 씨앗 하나가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나가는 과정과 같았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새로운 연결고리들이 생겨났고, 그 연결고리들은 또 다른 성장의 기회로 이어졌다.

3개월 전 남겼던 1기 후기보다 더 많은 가치들이, 이번 2기의 3개월 동안 일어났다.

혼자가 아닌 함께, 그 특별한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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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 Club 서포터즈는 F-lab이라는 공간 속 Dev Club이라는 커뮤니티의 성장에 기여하는 하나의 그룹이었다.

나는 이 활동을 F-lab이 Dev club을 토대로 이뤄가고 싶은 비전에, 사용자 관점에서의 가치를 더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했다.

이에 따라 처음 느낀 것은… 함께 기여하는 집단에 속한다는 감각이었다.

개발자로 일하다 보면 대부분의 시간을 코드와 마주하며 보내게 된다. 나와 내 주변과의 소통이 집약적이고 크다.

그런데 함께, 정기적으로, 모이는 [개발자 모임]이 있다면? (치킨도 주는?)

그리고 그들과 함께 비즈니스 모델에 기여한다면?

간헐적인 오프라인 모임과 온라인 회의를 통해 F-lab과 함께 성장한다는 유대감을 느끼는 것은 생각보다 큰 의미였다.

실제로 우리가 제안한 아이디어들이 Dev Club 방향과 새로운 변경으로 이어지고,

사람들이 그 변화를 통해 효용을 느끼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그 자체로 보람이었다.

또한 자유 게시판에 공유할 정보들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나 자신도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찾아보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결국 내가 먼저 그 정보들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만남, C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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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말 나에게 흥미로웠던 것은 이런 활동들이 완전히 새로운 연결고리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DEV CLUB 활동을 통해 Coffice라는 훌륭한 그룹을 만날 수 있었으니까.

내가 이 글에서 홍보한 적이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내가 이 그룹에서 서버 개발자로 합류할 수 있을 줄은 몰랐다.

그런데 서포터즈 활동을 위해 지속적으로 Slack을 모니터링하던 중, 서포터즈 일원 중 한 분의 이 애플리케이션 서버 개발자 모집 글을 보았고, 익명으로 지원했다.

-알리지 않고 참여했기 때문에 면접 때만 해도 내가 그 분과 인연이 있는 줄은 아무도 몰랐다.-

몰랐다며 놀라시는 모습을 보는 건 생각보다 더 재밌는 일이었다. (사실의도함)

그렇지만 만약 서포터즈 활동을 하지 않았다면 그 글을 볼 수도 없었을 것이고, 이런 대단한 그룹과의 인연은 없었을 것이다.

지금 나는 Coffice 그룹과의 인연을 통해 Java 애플리케이션을 Kotlin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경험을 쌓고 있고,

실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슈들을 직접 경험하는 중이다.

이 Coffice의 인연을 토대로, 현재 한 달 동안 약 40만 건의 다운로드가 이루어지는 네이버 오픈소스인 Fixture Monkey의 메인 컨트리뷰터 분을 만났다.

이를 토대로 이 라이브러리에 해당하는 이슈를 단지 Github에서 뿐만 아니라,

실제로 자주 이야기 나누며 컨트리뷰트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아마 다음 포스팅 주제는 이게 되지 않을까 싶다.

관계의 확장과 소속감의 깊이: 응원단이 되며

Coffice 뿐만이 아니었다.

이런 활동들을 통해 Fitz님을 비롯해 Soi, Dani 등 F-lab의 좋은 구성원 분들과 자주 얼글을 뵙고, 웃고 대할 수 있는 시간을 쌓아갈 수 있었다.

오프라인 활동을 할 때면 나는 언제나 멀리서 파이팅을 쏘는 일을 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길 바라며)

무엇보다 이번 기회를 토대로 또 얻은 것.

F-lab의 컨트리뷰터가 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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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ice와 유사한 일이 벌어졌다.

지속적으로 Slack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가, F-lab이라는 코드 공간에 소스코드로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올려 주신 것을 보았다.

서류를 적었고, 제출했고,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이 공간에는 Fitz라는 어마어마한(ㅎㅎ) 개발자 분께서 히스토리를 보며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쌓아 둔 멀티모듈 프로젝트가 마련되어 있다.

나는 그 코드를 수정하고, 점차 F-lab의 DX에 기여해 나가는 과정에 참여하는 일원이 되었다.

이를 토대로 단순히 받기만 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하는 관계로 발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 사람들이 F-lab 관련 이야기를 할 때 나를 찾아오는 것을 보면, 어느새 F-lab이 내 부분집합이 되었음을 실감한다.

앞으로 DEV CLUB 서포터즈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F-lab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응원하며 지낼 것 같다.

마치 어떤 도시에 오래 살다 보면 그 도시가 나의 일부가 되는 것처럼 말이다.

네트워킹에 참여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나누는 것이 이제 익숙한 일상이 되었기 때문에.

한 번 형성된 성장의 습관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자, 시작한 이야기로 정리해 보자.

반년의 시간동안 나는 [서포터즈] 라는 네이밍 속에서, Dev Club 안에서의 단단한 소속감을 지니고 활동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 그 시간들을 갈무리하는 시간이 되었다.

사람의 습관은 무섭다고 한다. 21일이면 녹아드니까. 6개월은 그 21일의 시간이 자그마치 약 9번을 도는 시간이다.

그렇지만 지금 완결되는 이야기가 과연 끝이라고 볼 수 있을까?

아니.

나는 반년간 즐거운 경험을 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윈-윈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사실이 기쁘다.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나의 개발자로서 코어 가치관이기도 하다.)

이 경험을 통해 동반 성장이라는 가치를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나는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과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했다.

DEV CLUB 서포터즈로서의 활동은 끝나지만, 이번에 얻었던 것들에 대한 감사함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게 단지 나만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F-lab Dev Club을 비롯하여 많은 커뮤니티와 함께 맞닿으면서 생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경험을 통해 얻은 인연과 성장의 기회들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작은 씨앗에서 시작된 여정이 지금과 같은 열매를 맺는 것처럼.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Who is?

1의 개발로 N배의 가치, N개의 문제를 풀고 싶은 개발자